독일에 초기에 정착을 시도하면서 많은 한인들을 만났는데 ..
정상적인 사람들도 많았지만 .. 이상한.. 일명 이민 꼰대들과 빌런들도 많이 만났었다.
우선 이민 꼰대들..
- 이민을 먼저 간 사람들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람들인데 오지라퍼들인데다가 자신이 무조건 옳다이다.
이민은 무조건 이런 방식으로 해야 한다... 인 사람들인데..
요즘은 인터넷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많은 방법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은 잘못되었다 내가 했던 방법이 최고이다.. 라는 방식의 사고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가끔은 자신의 방식이 합법적이지 않아도 그게 옳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해서 되었으니 내 말을 들어라 타입이다.
이런 사람이 의외로 많았고 만나기 조금 서로 알때부터 참견하기 시작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주었다.
실제로 가장 좋은 방법은 외국인청의 담당자와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담당자들이 얼굴은 친절하지 않지만 그래도 잘 대답해주고 또 배려도 많이 해주었던 걸로 기억한다.(단 운이 없어서 정 없는 담당자를 만나면 골치아프기도 하다.)
둘째는 빌런들
1.이민 간지 오래된 사람들..
옛날 사고 방식으로 살고 계시고 한국에서 온 사람들을 봉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실제 그런 집에서 머물렀는데 렌탈비가 비싼것도 그렇지만 독일 법률을 잘 따르지도 않는다.
집의 전기나 쓰레기통들을 자신들의 가정과 분리하고 세입자와 함께 쓴다라는 것을 구청에 신고하고 NebenKosten을 받아서 1년마다 정산해야 하는데(넘어가면 더 내고 더 냈으면 돌려주고) 이 분들은 그런게 없다...
그러다 보니.. 비싼 돈에 더욱 비싼 사용요금을 내고 살고 내가 쓴것보다 엄청난 돈을 내고 쓰게 된다.
특히 옛날 어르신이라 집에 이래저래 간섭이 엄청 많다.. 그래서 사는동안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독일인과 계약한다고 문제가 안나는건 아니지만 mieterverein 을 통해서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차라리 그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2. 직장에서 만나는 빌런들
회사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이상하게 한국인들이 괴롭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1) 자기가 그 Position으로 가고 싶었는데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간 경우..
아니 처음부터 자신이 그 자리에 가고 싶다고 하고 가면 되지? 왜 날 쫓아낼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됨..
회사에서도 그 사람이 가는 것보다 새로운 사람을 뽑는게 낫다라고 판단한거 아닌가?
근데 왜 나한테 억하심정이 있는 사람처럼 맨날 갈구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었다.
2) 말대꾸 한다고 계속 갈구는 사람
잠깐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는데 매니저가 있는데 자기가 하는 말에 토단다고 계속 갈구는 사람이 있었다.
뭐 내가 나이가 많아서 맘에 안든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거기서 일한 아르바이트생들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말에 토를 달면 찍어서 나갈때까지 갈군다는것 보니 원래 그런 사람인 듯..
근데 의외로 이런 사람 많이 발견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안하는 것을 해외에 나가서 하는 행위를 보게 된다.
그 사람이 한 말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 "한국에서 직장생활도 안해보셨어요?" ==> 거기에 대답하자면 한국에서 너처럼 하다가는 고소당한다.. 그건 직장생활이 아니라 괴롭힘이다..
3)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적용하는 사람
뭐 이럴 때는 독일인 저럴 때는 한국인인 사람이 많았다.
회사 면접때는 1.5세대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 사람들은 한국인보다 더 심하게 나이와 한국적인 것을 한국 사람보다 더 심하게 따지는 것을 많이 만나 보았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또 독일인을 만나면 그런게 없고 그 때는 자신은 독일인이라고 한다..
위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니 독일에 대해서 더 살 자신이 없어졌다.
물른 한국인하고 아에 교류 안하고 살수도 있었지만.. 난 내 자녀가 정체성 없이 사는 것이 더 싫었다.
그러다 보니 과연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누군가 내가 독일에 정착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막상 이런 일들을 가서 부딪치다 보니 더욱 많은 것들으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민이 좋은 결정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어야 하는 것도 많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어쩌면 좋은 일일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뭔가를 잃어버리는 시간이 된다는 것을 더욱 뼈저리게 깨닫고 돌아오게 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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