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밖으로/크로아티아

28개월 아기와 유럽여행(21) - 스플리트

Ready4us 2016. 6. 15. 20:32

이제 자다르를 떠나서 스플리트로 가는 시간.. 

자다르를 너무 짧게 머물러서 아쉬웠기도 하다......


너무 한국 스타일로 하룻밤 자고 이동하는 경로를 잡았나 보다...

슬슬 짐을 들고 숙소로 올라가는 것도 힘들고 ㅠ.ㅠ 

그냥 캠핑카를 빌려서 다니고 싶다라는 욕망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군데서 한 2-3일 머물고 싶은 생각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어쨌든 오늘도 조금 떨어진 스플리트로 가야한다.. 

황제가 사랑한 도시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스플리트..






처음 들어가면 있는 은의 문.. 



중앙에 광장이 있고 그 옆에 성도미니우스 성당이 있다.

교회 종탑을 올라가면 보이는 광경.(문젠 올라가는 길이 다른 곳하고 달리 좀 많이 위험하게 보인다.)

아이를 안고 올라갔는데..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는 편이어서 엄청 겁났다는...




교회 바로 옆의 광장 및 노천 까페.. 

노천 까페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광장에서 저녁에 하는 공연을 바라보고 

진유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노는 시간도 가지고... 

좀 편안하게 쉬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교회 투어를 나섰다. 



문제는 이날 짐을 정리하고(AirB&B) 짐을 가지고 다녔는데 

여기서 사건이 ㅠ.ㅠ 

짐을 가지고 다니고 거기에다가 진유도 같이 데리고 다니니 도둑이 다가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우리 아내. 

이 광장에서 도둑에게 아이폰을 도난당한다 ㅠ.ㅠ 

바로 눈치 챘지만 사람이 많은 관계로 찾을 수가 없었다는.......


교회 광장 옆에 밑으로 통하는 통로를 통해 들어가면 지하상가와 같은 곳을 볼수 있었다....





이제 여기까지 구경하고.. 

휴대폰을 도난 당했으니 경찰서를 가게 된다.


지금부터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다 ㅠ.ㅠ 

바로 옆 경찰서로 가니 거긴 자신들의 관할이 아니란다.. 

그래서 관할로 데려다준다고 해서 경찰차로 이동을 해서.. 

접수를 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보험용 서류를 준다.... (서류 떼는 비용이 500쿠나 정도 들었던가.. 그랬던 걸로)


문제는 얼마나 서류 떼는게 오래 걸리는지... 

두브로에서 언제 오는지 전화가 오고.

아내는 내가 어디 갔는지 몰라서.. 전화오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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